식당에서 먹는 조개 외에, 직접 캐 온 조개나 마트에서 구입한 조개라면 해감과 손질을 꼼꼼하게 잘 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개 해감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감이란 바닷물에 있던 조개에 흙과 유기물 등의 찌꺼기가 잔뜩 끼어있는데 이것을 빼주기 위한 작업을 말합니다. 해감하기 위한 준비물을 살펴볼까요.
조개 해감 준비물
조개 1kg, 물 1.5L, 검은 비닐 또는 안에가 비치지 않는 뚜껑, 소금 2스푼
뻘 조개 해감 방법
바닷가 뻘에서 막 잡아온 조개는 모레가 엄청 들어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바닷물에 넣어놓고 조개가 이물질, 뻘 등을 뱉도록 합니다. 대야에 바닷물과 조개를 넣고 검은 비닐을 이용해 어두운 환경을 만듭니다. 시간은 6시간에서 12시간 정도 담가둡니다.
조개를 싱크대나 대야에 옮겨 담고 물을 담습니다. 이때 조개껍데기(패각)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탁한 물이 많이 없어졌다 싶으면 소금물에 담가줄 겁니다. 물 1.5L에 굵은 소금 2스푼을 넣어주세요. 소금이 녹을 때까지 저어줘서 소금물을 만들어서 조개를 넣어줍니다.
소금물에 넣은 조개들 위에 쇠숟가락을 함께 담가줍니다. 소금물과 스테인레스 숟가락이 만나면 산화반응을 일으켜 조개가 이물질을 뱉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합니다.
검은 비닐이나 속이 비치지 않는 뚜껑, 신문지 등으로 덮어 4시간 정도 어둡고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바닷가에서 직접 캔 조개는 뻘들을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을 3번 반복해주면 됩니다. 해감작업은 10시간이상 잡으셔야 하므로 하루정도는 잡아 주세요.
조개를 요리하기 전에는 다시 물에 깨끗이 조개를 씻어주면 됩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구입하는 조개는 바닷물에 해감이 어느정도 된 상태의 조개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해감작업 시간은 길수록 좋아요. 해감을 안하고 요리하면 모래를 같이 먹게 되니까 무척 중요합니다. 하루 이상의 해감은 너무 오래되어 조개가 굶어 죽거나 해수오염으로 죽게 되니까 하루 안에 해감을 끝내도록 합니다.
마트구입 조개 해감 방법
마트에서 구입한 조개 해감은 1차적으로 바닷물에 해감이 된 상태이므로 해감방법이 쉽습니다. 물을 3번 정도 갈아주면서 조개를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이제 소금물을 만들 차례입니다. 물 1.5L에 소금 1스푼 반정도 넣어 소금이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소금물에 조개를 넣고 쇠숟가락을 넣은 후 까만 비닐을 덮어 냉장고에 1시간 보관해주면 됩니다. 해감이 됐다면 요리 전에는 한두번 깨끗한 물로 세척하면 됩니다.
바지락, 동죽 조개 보관 방법
마트에서 살아있는 바지락 또는 동죽 조개를 구입했다면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보관을 해야할 경우는 조개가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뚜껑을 닫지 않은 채로 하루에서 이틀정도 냉장보관하면 됩니다. 동죽 조개는 물을 내뿜어서 물총조개라고 하는데 주변이 물바다가 될 수 있으니 해감할 때 비닐을 씌우고 숨구멍을 뚫어주면 됩니다.
깨끗하게 씻은 조개는 비닐 지퍼팩에 넣어 냉동 보관하시고 한달이내로 드시면 됩니다.
바지락 조개 보관도 위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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