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대사 활동과 체온을 조절하는 기관 갑상선은 기능이 저하되면 여러가지의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오늘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과, 원인, 좋은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게 분비되어 신체 대사가 느려지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만성 피로, 무기력감, 체중 증가, 부종, 건조한 피부, 탈모, 추위를 잘 타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또한, 기억력 저하와 우울감, 불면증, 소화불량,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고령자나 여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을 인지하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체온이 낮아져 추위를 심하게 탐
- 의욕상실 (피로, 무기력, 무관심)
- 변비
- 빈혈
- 탈모
- 월경량이 늘어나고 장기간 지속되면 무월경이 될 수 있음
- 정신집중이 잘 안 되며 기억력이 감퇴하여 치매로 오해받기도 함
- 성대에 부종이 오므로 쉰 목소리가 날 수 있음
- 입맛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함
- 얼굴이 붓고 피부가 차고 건조해짐
- 모발이 거칠어지고 잘 빠지며 눈썹이 빠지기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원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주요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입니다. 이 질환은 면역체계가 자신의 갑상선을 공격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이 감소하게 만듭니다. 이 외에도 방사성 요오드 치료나 갑상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요오드 결핍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뇌하수체 기능 저하로 인한 이차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약물 중 특히 항갑상선제나 리튬 등의 약물이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됩니다.
임신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들의 경우 갑상선호르몬제만 잘 복용하면 문제가 없으나 주의해야할 때는 임신 전후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임신이 잘 안되지만, 만약 임신이 된다면 그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뇌 발육에 영향을 받아 IQ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몸에 갑상선호르몬의 요구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임신 후에 늘어난 요구량을 맞추지 못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T4 또는 T3)의 농도가 정상보다 낮게 측정되고,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이 정상보다 높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단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일반적으로 합성 갑상선 호르몬인 레보티록신을 투여하여 부족한 호르몬을 대체하며, 이는 평생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적정 용량을 찾기 위해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 중에도 꾸준한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조절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적절한 약물 치료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병행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좋은음식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인 해조류는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돕습니다. 또한, 셀레늄이 포함된 브라질너트, 아몬드 등 견과류와 아연이 풍부한 굴, 새우 등의 해산물도 갑상선 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D와 철분이 포함된 육류, 달걀, 시금치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요오드를 섭취하면 오히려 갑상선 기능이 더 악회돌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가공식품이나 과도한 설탕,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오드 다량 함유 식품
우리나라의 경우 요오드과잉지역이기 때문에 요오드를 추가로 복용하기 보다는 천일염과 해조류 복용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씨리얼
- 호밀빵
- 생선
- 해물류(새우, 굴, 꽃게 등)
- 달걀
- 육가공품(햄, 베이컨 등)
- 해조류(다시마, 김, 미역, 파래 등)
- 가공 치즈
- 천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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